탈모의 원인과 탈모와 관련된 화장품
모발은 계속 자라나서 길이가 길어지지만, 수명이 있어 3~6년 지나면 자연적으로 모낭으로부터 떨어져 나가게 됩니다. 모발이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 순으로 Cycle을 거치는 동안 퇴행기나 휴지기가 되면 모발의 성장이 정지되고 머리카락이 빠지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보통 하루에 50~100개의 머리카락이 빠집니다. 하지만, 이런 자연적으로 빠지는 것 외에도 노화, 유전적인 원인, 스트레스, 식생활의 변화 등에 의해서 정상 상태보다 많은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와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박모 증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모발의 케라틴이라는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는데, 모발의 성장은 모세혈관이 연결된 모낭 속의 Dermal Papilla 부분에서 시작됩니다. 체내로부터 영양성분을 혈관을 통해 공급받아 Dermal Papilla 안쪽에 있는 모모 세포에서 세포 분열 및 증식이 일어나 케라틴 단백질을 지속해서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탈모의 주원인은 Dermal Papilla의 혈액 순환의 저하, 모발을 만들어 내는 모모 세포의 기능 저하, 남성 호르몬의 과다 분비, 자율신경계 이상, 피지의 과다 분비, 비듬, 두피의 세균성 피부염, 영양 불균형 등이 있습니다.
모모 세포의 기능 저하로 세포분열이 왕성하게 일어나지 못하게 되면 모발이 가늘어지고 모발 Cycle에서 성장기가 단축되어 모발이 충분히 성장하지 못하고 금세 빠져버리게 됩니다. 모발은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어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단백질 섭취가 부족해지거나 두피의 혈액순환이 저하될 경우 모발의 성장에 필요한 아미노산이 부족하여 모발 성장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동물성 지방의 과잉 섭취나 유전적 원인으로 인해 두피에 피지가 과잉 분비되어 모낭이 피지로 밀폐되면서 모발 성장이 저해되기도 합니다. 탈모 증상이 있는 대부분의 사람은 두피에 피지 분비량이 많은 편입니다. 스트레스 및 비정상적인 생활 습관, 출산 등은 자율신경계 이상과 호르몬 불균형을 유발하여 탈모의 원인이 됩니다.
탈모와 밀접한 호르몬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입니다. 테스토스테론은 환원효소에 의해 Dihydrotestosterone(DHT)로 바뀌게 됩니다. DHT는 모모 세포의 정상적인 활동을 방해하여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게 만들고 결국 앞머리 또는 머리 중간부의 집중적인 탈모를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이러한 탈모를 남성형 탈모라고 합니다.
탈모에 관련된 제품은 의약품, 의약외품, 화장품으로 나뉘며 의약품에는 발모제, 의약외품에는 양모제, 화장품에는 헤어 토닉, Scalp Treatment가 있습니다. 발모제는 탈모가 상당히 진행되어 활동이 중지된 모낭으로부터 새로운 머리카락이 나오게 하는 기능을 목표로 합니다. 양모제는 탈모의 진행을 억제하고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헤어토닉과 Scalp Treatment는 비듬과 가려움을 방지해주고, 두피 청량감을 주 기능으로 합니다.
종류에 따라 그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탈모 현상이 발생하기 전 평소 관리의 목적이라면 헤어토닉 또는 Scalp Treatment를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거나 얇아지는 등 탈모가 우려될 경우에는 양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약품인 발모제는 두피의 혈행을 촉진하는 미녹시딜(Minoxidil)이 주성분인 탈모 부위에 바르는 제품과 테스토스테론의 환원효소를 억제하는 finasteride가 주성분인 복용하는 제품이 있습니다. 의약품의 발모 효능은 기대만큼 크지 못한 경우가 많아 탈모는 무엇보다 사전 관리가 중요한 증상입니다.
탈모와 관련된 제품의 제형에는 크게 액상과 에어로졸 타입이 있습니다. 액상 타입은 기능적인 면에서 비교적 유리한 제형입니다. 에어로졸 타입은 편리함과 사용 시의 상쾌함이 좋은 제형입니다. 에어로졸 타입은 두피에 쉽게 분사시킬 수 있고 압축가스의 냉각 효과에 의해 즉각적인 쿨링 감과 상쾌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모발의 성장과 탈모 방지에는 3가지 요소가 중요합니다. Dermal Papilla의 모세혈관 확장, 모모 세포의 기능 촉진, 건강한 두피입니다. Dermal Papilla의 모세혈관이 확장되면 모모 세포에서 모발이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영양성분이 충분히 공급되며 모발의 성장을 돕습니다. 혈행 촉진에 도움이 되는 성분은 니코틴산아마이드, 미녹시딜, 마늘추출물, 비타민 E 유도체 등이 있습니다. 또한 두피에 청량감을 주는 멘톨과 같은 국소 자극 성분은 두피에 자극을 주어 혈행 촉진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모모 세포의 기능을 촉진해주는 성분으로는 바이오틴, D-판테놀, 감광소 301호, Pentadecanoic Glyceride, 히노키티올, Pantothenyl Ethyl ether 등이 있습니다. 남성 호르몬으로 인한 탈모를 억제하기 위해 여성 호르몬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부작용 문제로 주의가 필요한 방법입니다.
두피의 건강을 위해서는 두피의 염증을 억제하는 항염 성분, 염증과 비듬을 유발하는 미생물을 없애기 위한 살균 성분, 비듬의 생성을 억제하는 각질 용해 성분, 과도한 피지 분비를 방지하는 성분들이 사용됩니다. 두피가 건조하면 유연성이 저하되고, 혈류량도 감소하기 때문에 두피에 보습감을 부여하는 보습제도 두피에 필요한 성분입니다. 이처럼 탈모의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다양한 성분들을 복합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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