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와 자외선, 자외선 차단 화장품의 종류와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점
다들 평소에 선크림과 같은 자외선 차단제를 자주 사용하시는 편인가요. 미백 관리와 노화 방지 등 피부의 건강을 위해 적절한 자외선 차단제를 잘 사용해주는 것은 피부 관리에서 매우 중요한 사항인데요. 자외선과 자외선 차단제와 관련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자외선 UV (Ultraviolet)은 가시광선의 보라색보다 짧은 광선. 비교적 파장이 긴 자외선 UVA(320~400nm)로 파장이 중간인 자외선 UVB(280~320nm), 파장이 짧은 자외선 UVC(200~280nm)로 나뉩니다. UVA는 50% 정도가 표피와 진피 망상층까지 침투하여 흑화 현상을 일으키고 Collagen과 엘라스틴을 변형시켜 피부 노화를 유발해 주름을 일으키고, 광과민성 피부병에 관여합니다. UVA는 긴 파장의 저에너지 광선이기 때문에 피부의 진피 망상층까지 침투하여 표피에 있던 엷은 색의 멜라닌 색소를 진한 색의 멜라닌 색소를 진하게 변화시켜 피부를 검게 합니다. UVB에 비하여 햇빛 속의 존재량이 15배 정도 많고 표피를 지나 진피까지 도달하여 인체에 더 해롭습니다. UVB는 짧은 파장의 고에너지 광선. 10~20%만이 피부에 도달하며, 단시간에 표피, 진피의 상부에 침투하여 피부가 붉어지고 홍반, 화끈거림, 물집, 발진, 색소 침착, 피부암을 일으킵니다. UVC는 대기 상의 오존층, 수증기, 먼지 등에 흡수 및 산란하여 지상에 잘 도달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자외선차단제는 UVA, UVB 차단이 주목적입니다. 다만, UVC도 피부와 만나면 피부노화 및 피부암을 유발합니다. Catalase는 피부에서 항산화 능을 가진 효소로서 자외선에 많이 노출될수록 활성도가 낮아집니다. 피부는 자외선 A에 노출되거나 연령 증가에 따라 catalase의 활성이 현저히 감소하여 피부 항산화 능이 저하됩니다.
자외선 차단 지수인 PA (Protection grade of UVA)는 UVA를 차단하는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개수로 표기합니다. PA 등급은 PFA 지수의 범위에 따라서 분류됩니다. PFA(Protection Factor of UVA)는 자외선 차단 화장품 도포 부위 MPPD / 도포하지 않는 부위 MPPD 구해집니다. 여기서 MPPD (Minimal Persistent Pigment Darkening Dose)는 피부 흑화가 인식되는 최소 자외선 조사량. 최소 지속형 즉시 흑화량이라 합니다. PFA 2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았을 때와 동일한 흑화 정도를 가지려면 2배 많은 UVA에 노출되어야 한다는 의미이며, PFA의 기준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SPF (Sun Protection Factor)는 주로 UVB를 차단하는 효과를 수치상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국내에서는 SPF50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그 이상에 대해서는 SPF50+ 표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기계적 측정 방법은 2mg/cm^2 수준이 되도록 Trans pore Tap에 도포한 뒤, 15분 건조 후 SPF 290 Analyzer로 측정합니다. 3회 실험값의 평균으로 정하며, 비교적 Data의 오차가 심한 편입니다. SPF는 자외선 차단 화장품 도포 부위 MED / 도포하지 않은 부위 MED로 계산됩니다. 여기서 MED(Minimal Erythema Dose, 최소 홍반량)는 피부에 홍반을 일으키는데 요구되는 최소자외선량입니다. 예를 들면, SPF 20 : 도포하지 않는 부위에 홍반을 나타내는 시간이 10분이라면 SPF20의 제품을 바르면 그 부위는 200분 만에 홍반을 나타낸다는 의미입니다. 사람마다 SPF 수치가 차이 날 수 있으며 임상 실험을 통해 정확한 수치가 나옵니다. 장기간 자외선을 받아 멜라닌 색소가 많아지면 피부의 신진대사가 엉망이 되며 멜라닌 색소가 세포 주기에 따라 밖으로 떨어져 나가지 못하고 피부에 남아 기미가 됩니다.
선크림에서는 W/S와 O/W 제형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O/W 형은 유화 안정성 확보가 비교적 용이하고, W/O 타입에 비해 가볍고 산뜻한 사용감을 보여줍니다. 물에 약해 지속력이 다소 약하며, 자외선 차단 수치가 비교적 낮은 제품인 경우가 많습니다. W/O형은 유화 안정성 확보가 비교적 어렵고, O/W에 비해 사용감이 무겁습니다. 물에 강하여 지속력이 우수하며, 자외선 차단 수치가 비교적 높은 제품인 경우가 많습니다. W/S형은 내수성이 크며, 실리콘 오일의 사용감을 이용하여, W/O의 무거운 사용감을 개선할 수 있는 타입입니다.
자외선을 차단하는 성분에는 물리적 차단 성분과 화학적 차단 성분이 있으며 이 두 성분을 적절히 조합하여 사용합니다. 어떤 비율로 배합했는지에 따라 제형, 자외선 차단 지수 등이 결정됩니다. 물리적 차단 성분에는 무기질 원료인 Zinc Oxide, Titanium Dioxide 등이 있으며, 자외선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게 얼굴에 막을 씌우는 원리입니다. 발랐을 때 백탁 현상(하얗게 되는 현상)이 있고 발랐을 때 답답한 느낌이 있습니다. 화학적 차단 성분으로는 옥시벤존, 아보벤존, Ethyl Methoxycinnamate 등이 있으며, 자외선을 흡수하여 피부에 닿지 않게 하는 원리입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사용 후 이중 세안이 필수이며, 귀가 후 바로 세안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일상생활용으로는 SPF 10~15, PA+가 적당하고, 실외 간단한 스포츠, 레저용으로는 SPF 10~30, PA++, 해양 스포츠, 스키용으로는 SPF 30 이상, PA++ ~ PA +++, 고지대, 적도 여행용, 자외선 민감 피부에는 SPF50+, PA+++이 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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