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렌징은 피부 표면의 피지, 피지 산화물, 땀, 각질 등의 내인성 오염과 미세 먼지와 메이크업 성분 등의 외인성 오염을 깨끗하게 클렌징 해서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크림, 로션과 같은 기초 스킨 케어 못지않게 클렌징 케어도 피부 관리에서 중요한 일상의 생활 습관 중 하나입니다. 페이스 클렌징 제형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기준에 따라 다양한 제품으로 분류해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페이스 클렌징 제형의 분류와 그 각각의 특성과 성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안제와 메이크업 제거제, 거품형과 용제형 클렌징
옛날에는 몸과 얼굴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비누를 사용하여 세수와 샤워를 했지만, 클렌징 제형이 점점 발달하면서 페이스 클렌징 제형과 바디 워시로 나누어지고, 페이스 클렌징 제형 안에서도 지우고자 하는 대상에 따라 세안제와 메이크업 제거제로 나누어지고 있습니다. 각각 분리된 카테고리 내에서도 다양한 제형들이 생겨나 현재는 정말 다양한 제형의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현재 세안제에는 고형타입의 비누에서보다 피부에 마일드하고, 촉촉한 느낌을 가진 크림타입이나 젤 타입의 세안 폼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메이크업 리무버의 경우도 이전에는 클렌징 크림과 같이 크림 타입으로 닦아내는 타입이 주를 이루었지만, 현재는 화장 솜에 묻혀 닦아내거나 물로 개운하게 씻어내는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젤 타입, 오일 타입, 시트 타입 등의 여러 가지 제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클렌징은 사용 방법에 따라 물을 내어 거품을 내서 사용하는 계면활성제를 함유한 거품형과 물을 사용하지 않고 얼굴에 롤링한 후 티슈로 닦아내거나 물로 헹구어 내는 클렌징 로션, 크림과 같은 용제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계면활성제형에는 고형 비누, 페이스트, 젤, 과립 또는 분말, 액상 버블, 에어로졸 등이 있으며 용제형에는 클렌징 크림, 클렌징 로션, 클렌징 워터, 클렌징 젤 등이 있습니다. 거품형 제형은 알칼리성을 띠는 비누 베이스 제형과 아미노산 계면활성제와 같은 약산성이면서 마일드한 사용감을 보여주는 계면활성제가 혼합된 형태의 제형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용제형 제형에는 O/W 클렌징 크림, W/O 클렌징 크림, 액정 타입, 마이크로에멀젼 타입 등이 있습니다.
거품형 클렌징 제형의 클렌징의 원리는 계면활성제에 의한 유화, 가용화, 분산으로 비슷한 편이고, 주로 그 사용감에 의해 제형이 나누어집니다. 크림 상의 거품형 계면활성제는 거품 내기 쉽고, 휴대하기 편리하며, 피부에 마일드한 편입니다. 분말 상의 클렌징 제형은 물을 따로 함유하지 않기 때문에 휴대가 비교적 편리하며, 효소의 역가를 보존할 수 있는 제형이기 때문에 효소 성분을 함께 함유한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용제형인 메이크업 리무버는 사용 부위와 제형에 따라 클렌징의 원리가 다릅니다.
거품형 클렌징 제형은 사용할 때 오일감이 적고 산뜻하며, 물이 들어가도 세정력을 유지하므로 욕실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계면활성제를 함유한 저 점도의 클렌징 워터는 피부 감촉이 좋은 부드러운 시트에 적시어 사용되어 물 없이도 간편하게 메이크업을 지워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용제형 계면활성제에 속하는 W/O형의 클렌징 크림은 마사지하기에 좋아 롤링하며 메이크업에 완전히 융합되는 등의 장점이 있지만 물로 잘 헹궈지지 않아 닦아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용제형 중에서는 O/W형과 같이 비교적 물에 잘 헹구어지는 타입도 개발되어 있습니다. 또한 Lip이나 아이 메이크업을 지우기 위해 포인트 메이크업 제거제를 포함한 2층 상의 액상 제품도 출시되어 있습니다.
거품형 클렌징 제형에는 주로 음이온 계면활성제가 사용되며, 기포의 발생과 사용 후 산뜻한 사용감을 중점적으로 고려하여 처방됩니다. 지방산을 비누화하여 만드는 타입도 약알칼리 클렌징으로써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지방산 조성에 따라 거품과 감촉 등을 조정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라우르산은 거품양이 많고, 미리스트산, 팔미트산, 스테아르산을 첨가하면 점점 거품이 조밀해지고, 감촉이 뽀득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기타 대표적인 계면활성제로서는 모노 알킬인산염, 아실 글루타민산염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피부에의 마일드 하도록 개발된 것으로 피부에의 잔류성이 낮고, 세안 시의 끈적거림이 지방산을 비누화시킨 것에 비해 낮은 편 입니다. 또한 중성에서 약산성의 제형에 처방이 가능합니다.
거품형 클렌징 제형에서는 보통 글리세린 등의 다가알코올이 보습의 목적으로 10~30% 정도로 처방되게 됩니다. 제품의 점도를 올리는 것은 음이온 계면활성제와 양쪽성 계면활성제의 상호작용을 이용하거나 고급 알코올, 지방산 또는 수용성 고분자 배합하여 이루어집니다. 특히, 지방산을 비누화하여 만들어지는 제형에서는 중화하는 정도, 제조 조건에 의해 점도와 물성이 민감하게 달라집니다. 따라서 지방산 제형은 다른 제형에 비해 실험환경과 제조환경을 면밀히 비교하는 과정을 거쳐 대량 생산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클렌징 제형에서 많이 고민되고 있는 사항은 클렌징을 할 때, 어떻게 피부에 자극 없이 마일드하게 지워낼 수 있는가입니다. 이를 위해 클렌징뿐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적절히 클렌징을 하면서 피부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있는지의 관점에서 계면활성제가 개발되고 제품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메이크업 리무버에 대해서도 메이크업의 경향도 변화하고 있는 만큼, 이전의 무거운 클렌징 크림 타입에서 벗어나 데일리 메이크업을 효과적으로 피부에 자극 없이 산뜻하게 잘 지울 수 있느냐의 관점에서 제형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요즘의 클렌징 방법은 보통의 오염은 거품형 세안제만으로도 쉽게 클렌징 되지만, 과다 분비된 피지나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는 강한 메이크업 화장품 등은 잘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용제형 세안제로 먼저 오염을 제거한 후 거품형 세안제를 사용하는 이중 세안이 많이 행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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